조직관리, 리더가 보스를 거쳐 독재자가 되는 방법

역설적인 제목으로 글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특별히 조직에서 특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분에게 해당되는 글입니다. 하지만, 팔로워라고 해서 마냥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 자리는 아닙니다. 리더에게 하는 조언이지만, 팀원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독재자가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볼까요?

피드백이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나요? 피드백을 요청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변화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그런데, 그 피드백을 받는 것에서 그치면 안됩니다. 그 피드백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따라 리더가 될지 독재자가 될지 결정됩니다.

피드백은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그러나 피드백을 받는 자세가 개방적이지 않고, 변화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면, 피드백은 무의미해집니다. 변화를 거부하고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믿는 사람은 결국 독재자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태도는 조직 내에서 협력과 소통을 저해하고, 스스로를 고립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고립된 상태인데 권한만 부여된 경우, 사람들은 그저 예스라고만 답하게 됩니다.

조직에서 독재자가 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단계를 따르세요:

  1. 의견을 묻되, 받아들이지 않기: ‘의견을 주세요’라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의견을 듣기보다는 반박할 준비를 합니다.
  2. 가스라이팅으로 반박하기: 제시된 의견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면, 그 의견을 비합리적이거나 부당하다고 몰아가며,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3. 변명과 정당화: 자신의 결정이나 행동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면, 변명과 정당화로 일관합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며, 모든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립니다.
  4. 자기중심적 사고: 자신의 의견과 생각만이 정당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은 가치가 없다고 여깁니다. 다양한 관점을 배제하고, 오직 자신의 관점만을 고수합니다.
  5. 소통의 단절: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차단하고, 자신의 의견만을 강요합니다. 이로 인해 조직 내에서 의견 교환이나 토론이 사라지고, 드디어 독재자가 됩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조직 내에서 독재자로 거듭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개방적인 소통과 다양한 의견의 수용은 조직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를 통해 조직은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피드백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조직의 리더라면,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며, 조직의 미래를 위한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감사합니다.